
 | 집회 말고 산책 가요! 서울여노 동아리 낭만여우의 이끔이로부터 초대장을 받고 우리에게 ‘온전한 봄’이 왔음을 실감했습니다. 4월4일에야 비로소 끝난, ‘일상이 집회’이던 길고 긴 겨울을 말끔히 털어내고 봄기운을 만끽하고 싶었어요.
집 주변을 한 바퀴 휙 돌아도 ‘산책’인데, 이게 뭐라고 그렇게 설렜는지요? 26일(토) 날씨가 어떨지, 여러 번 확인하고 🌞쾌청하다는 예보에 안도하기도 했지요. |
산책 출발점인 ‘4호선 한성대역 4번 출구’에 10명이 모였습니다.
반가운 얼굴도, 처음 보는 얼굴도 있었어요. 조금 걷다가 와룡공원에서 잠시 쉬며 서로 소개를 하기로 하고 일단 go go !
출발부터 경치 무엇?😀
햇빛 받아 반짝이는 연둣빛 이파리가 얼마나 예쁜지! 🌱🍃가파른 경사길도 힘든 줄 모르고 올라갔습니다.




김밥 4줄, 군고구마 한 무더기 ,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 모시떡 한 무더기
사과 무더기, 토마토 무더기, 오이, 레몬 탄산수, 모듬견과, 에너지 초코바, 캐러맬, 버터샌드쿠키
와룡공원에서 각자 소개하기로 했는데, 소개하기 전에 주섬주섬 각자 싸온 걸 꺼내는데 끝이.... 없잖아요? 😂
오늘 제가 산책하러 온 것인지 뷔페 먹으러 온 것인지? 😁 (찐으로 행복했습니다💜)
서울여노와 어떤 인연이 있는지를 주제로 각자 소개를 나누고,
마음의 거리를 훅 좁힌 후 다시 산행, 아니 산책에(정정해야 할 것 같아요. 산행!!) 나섰습니다.
‘혜화문 ~ 한양도성길 ~ 삼청공원 ~ 명륜당’으로 이어지는 코스였어요.
‘다소 계단이 있지만 어려운 코스가 아닙니다’라고 공지가 나갔는데요, 계단이 예^^;; 다소 많았습니다.
한두 분이 가파른 계단에 조금 힘들어 하셨지만 서로 살피며 속도 조절하고 기다려주고,
시원하고 산뜻한 바람이 들이치는 바람골에 서서 땀도 말려가며 쉬고 걷고 쉬고 걷기를 반복했습니다 😍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아름다운 꽃과 풍경, 예쁜 길을 만나면 모여서 사진도 찍고요. 계속되는 걷기에 힘들다 하면서도 갖가지 주제로 이야기 꽃을 피우며 웃고 떠들다 보니 3시간이 훅 지났어요.


(어여쁜 자태만큼 향기도 최고였어요. 흰 작약 😃)



주전부리를 너무 많이 먹어 저녁식사를 못하면 어떡하냐는 분들이 계셨으나, 걱정이 무색하게도 막걸리 종류가 족히 50가지는 되어 보이는 요리점에서 ‘골라 마시는 재미’를 만끽하며 즐거이 식사했습니다.
산책하는 내내 이야기를 하고도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은지, 수다 삼매경이 이어져 시간 가는 줄도 몰랐어요
( 5:30분경 가게에 입장해 8:40분경 퇴장한 거 실화냐고요!😁)
12.3일 이후 4개월간 광장에서 보낸 이야기, 털부츠 등 각자 집회템에 얽힌 이야기. 다시 찾은 일상에 대한 이야기,
10년이 안되는 기간 동안 2명의 대통령을 탄핵시킨 시민에 대한 경외, 여전히 남은 내란세력에 대한 분노와 우려,
가족과 취미생활 등 소소한 일상 나눔, 요리 레시피, 서울여노에 얽힌 추억 등 끝도 없이 이어지는 이야기 끝에
‘파면이 됐으니 우리가 이런 시간을 보내고 있지!’ 소리가 절로 나오자 너도 나도 끄덕이며 잔을 마주했습니다.
행복한 시간을 한껏 누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오늘 더 많은 서울여노 회원 분들이 함께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서울여노 산책 동아리 ‘낭만여우’가 다음에 또 좋은 산책 코스를 마련해 회원 분들을 초대하신다고 합니다. 다른 일정을 미루고서라도 꼭 참여해 보세요. 기대 이상일 거예요 찡긋 😙
(이것이 #저속노화 산책이다! 사무국 활동가들 걸음 수 확인하시고요, 참여하시기 전에 각오는 하셔야만?! 😁 )

(맛집 정보 : 대학로 '서피동파')
집회 말고 산책 가요!
서울여노 동아리 낭만여우의 이끔이로부터 초대장을 받고 우리에게 ‘온전한 봄’이 왔음을 실감했습니다.
4월4일에야 비로소 끝난, ‘일상이 집회’이던 길고 긴 겨울을 말끔히 털어내고 봄기운을 만끽하고 싶었어요.
집 주변을 한 바퀴 휙 돌아도 ‘산책’인데, 이게 뭐라고 그렇게 설렜는지요? 26일(토) 날씨가 어떨지, 여러 번 확인하고 🌞쾌청하다는 예보에 안도하기도 했지요.
산책 출발점인 ‘4호선 한성대역 4번 출구’에 10명이 모였습니다.
반가운 얼굴도, 처음 보는 얼굴도 있었어요. 조금 걷다가 와룡공원에서 잠시 쉬며 서로 소개를 하기로 하고 일단 go go !
출발부터 경치 무엇?😀
햇빛 받아 반짝이는 연둣빛 이파리가 얼마나 예쁜지! 🌱🍃가파른 경사길도 힘든 줄 모르고 올라갔습니다.
김밥 4줄, 군고구마 한 무더기 ,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 모시떡 한 무더기
사과 무더기, 토마토 무더기, 오이, 레몬 탄산수, 모듬견과, 에너지 초코바, 캐러맬, 버터샌드쿠키
와룡공원에서 각자 소개하기로 했는데, 소개하기 전에 주섬주섬 각자 싸온 걸 꺼내는데 끝이.... 없잖아요? 😂
오늘 제가 산책하러 온 것인지 뷔페 먹으러 온 것인지? 😁 (찐으로 행복했습니다💜)
서울여노와 어떤 인연이 있는지를 주제로 각자 소개를 나누고,
마음의 거리를 훅 좁힌 후 다시 산행, 아니 산책에(정정해야 할 것 같아요. 산행!!) 나섰습니다.
‘혜화문 ~ 한양도성길 ~ 삼청공원 ~ 명륜당’으로 이어지는 코스였어요.
‘다소 계단이 있지만 어려운 코스가 아닙니다’라고 공지가 나갔는데요, 계단이 예^^;; 다소 많았습니다.
한두 분이 가파른 계단에 조금 힘들어 하셨지만 서로 살피며 속도 조절하고 기다려주고,
시원하고 산뜻한 바람이 들이치는 바람골에 서서 땀도 말려가며 쉬고 걷고 쉬고 걷기를 반복했습니다 😍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아름다운 꽃과 풍경, 예쁜 길을 만나면 모여서 사진도 찍고요. 계속되는 걷기에 힘들다 하면서도 갖가지 주제로 이야기 꽃을 피우며 웃고 떠들다 보니 3시간이 훅 지났어요.
주전부리를 너무 많이 먹어 저녁식사를 못하면 어떡하냐는 분들이 계셨으나, 걱정이 무색하게도 막걸리 종류가 족히 50가지는 되어 보이는 요리점에서 ‘골라 마시는 재미’를 만끽하며 즐거이 식사했습니다.
산책하는 내내 이야기를 하고도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은지, 수다 삼매경이 이어져 시간 가는 줄도 몰랐어요
( 5:30분경 가게에 입장해 8:40분경 퇴장한 거 실화냐고요!😁)
12.3일 이후 4개월간 광장에서 보낸 이야기, 털부츠 등 각자 집회템에 얽힌 이야기. 다시 찾은 일상에 대한 이야기,
10년이 안되는 기간 동안 2명의 대통령을 탄핵시킨 시민에 대한 경외, 여전히 남은 내란세력에 대한 분노와 우려,
가족과 취미생활 등 소소한 일상 나눔, 요리 레시피, 서울여노에 얽힌 추억 등 끝도 없이 이어지는 이야기 끝에
‘파면이 됐으니 우리가 이런 시간을 보내고 있지!’ 소리가 절로 나오자 너도 나도 끄덕이며 잔을 마주했습니다.
행복한 시간을 한껏 누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오늘 더 많은 서울여노 회원 분들이 함께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서울여노 산책 동아리 ‘낭만여우’가 다음에 또 좋은 산책 코스를 마련해 회원 분들을 초대하신다고 합니다. 다른 일정을 미루고서라도 꼭 참여해 보세요. 기대 이상일 거예요 찡긋 😙
(이것이 #저속노화 산책이다! 사무국 활동가들 걸음 수 확인하시고요, 참여하시기 전에 각오는 하셔야만?! 😁 )
(맛집 정보 : 대학로 '서피동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