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의 2022년은 어떠셨나요? 

2022년은 대통령이 바뀌고, 지방자치단체장들도 바뀌고 변화가 많은 해였습니다.

그리고 신당역에서 한 여성노동자가 스토킹 범죄로 목숨을 잃었고, SPL에서 또 한 여성노동자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10.29에는 많은 젊은 이들이 이태원 길거리에서 사라져갔고, 책임져야할 자들은 니탓내탓만 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새로운 정부는 조직개편을 한다며 여가부 폐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성을 정치도구화 하는 정부의 행태는 분노와 탄식을 불러옵니다. 

 20년 넘게 OECD 성별임금격차 1위를 달리고, 100대 기업 여성임원은 고작 5.6%인데도 

유리천장이 깨지는거냐고 호들갑입니다.

성차별은 너무나 견고해서 정책적으로, 제도적 개입이 없으면 해소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여가부가 필요합니다.  젠더관점에서 성평등 정책을 펼칠 콘트롤타워가 필요합니다. 

성차별이 없는 세상은 여성만을 위한 세상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 

여가부 폐지 저지에 다 함께 힘을 보태주세요. 

여성이, 여성노동자가 성차별 없이 평등한 세상에 머물기를 그 어느해 보다 간절히 바라게 되는 해입니다.

2022년 마무리 잘 하시고 2023년 또 힘차게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서울여노도 멈추지 않고 지치지 않고 나아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고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서울여성노동자회 드림 -